의약품 수급 불안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일반명(INN)과 성분명 처방이 도입돼야 한다는 국회 지적이 나왔다.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의약품 수급 대란, 약국 뺑뺑이 오류를 재발하지 않도록 INN 도입, 성분명처방 등 제도적 유인장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네릭 대체조제 활성화를 위한 제도를 검토할 단계"라면서 "최근 설문조사를 보면 의사들이 제네릭을 처방한다면 복용하겠다는 답변이 80% 정도로 높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제네릭과 오리지널 의약품의 동등성에 대한 인식이 아직 낮다"라며 "식약처도 이전에 성분명 처방을 권고한 적이 있지 않았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오유경 식약처장은 "복지부가 성분명 처방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주무부처"라며 "복지부가 논의를 시작하는 경우 협조한다는 취지로 얘기한 것일 뿐 권고한 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생동성시험을 진행하면 의약품 효과가 동등하다고 말할 수 있다"며 "성분명 처방의 경우 복지부가 논의를 시작하면 식약처가 협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