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나 폐 등 체내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진료 도구인 청진기를 스마트폰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다.
캐나다 소재 생체 음향 기술 기업인 스패로우 바이오어쿠스틱스(Sparrow BioAcoustics)가 최근 스마트폰을 청진기로 사용할 수 있는 SaMD(의료기기로서 소프트웨어) '스테서폰(Stethophone)'을 출시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스마트폰을 의료용 청진기로 바꿔준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중요한 심장 건강 데이터를 캡처, 분석하고 어디에서나 의료진과 공유할 수 있다.
스패로우는 지난해 6월 다운로드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앱)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이 허가로 이 제품은 최초로 FDA 승인을 받은 스마트폰 청진기 SaMD에 등극했다.
스패로우는 소비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또 다른 FDA 허가를 받아 개인이 심장 건강에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스테서폰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마이크를 활용해 심장의 미묘한 소리를 포착한다. 생체 음향 공학을 통해 소리를 필터링해 명확한 의료 등급 진단 신호를 제공한다.
특히 플러그를 꽂거나 충전하거나 연결할 필요가 없으며, 추가 장치를 부착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을 환자 가슴에 대면 심장 및 폐음이 청취된다.
스패로우는 자사 기술이 일상적이고 어려운 심장 질환을 더 빠르고 쉽게 감지하고 진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스패로우는 뉴펀들랜드, 노바스코샤 및 캐나다 토론토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심장 및 폐 질환 감지를 위한 의료기기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