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의사 업무영역 침해 의도'
간호조무사協 '간협 연구용역 보고서 중단' 촉구
2012.03.06 11:51 댓글쓰기

간호사와 간호조무사의 업무영역 설정에 관한 연구용역 보고서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간호조무사 측이 연구중단을 주장하고 나섰다.

 

대한간호협회는 6일 오후 1시 30분 이화여대 국제교육관에서 ‘진료현장을 고려한 간호인력별 적정업무영역 설정’ 연구 용역 결과를 발표하는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이에 대해 간호조무사협회는 “의료계 전체를 뒤흔드는 간협의 극단 이기주의적인 연구 공청회를 전면 거부한다"며 “연구주체의 객관성과 공정성이 담보되지 못한 연구”라고 비난했다.

 

협회는 이미 '간호조무사 직무분석 관련 연구보고서'가 있음에도 간호협회가 이를 인정하지 않자 복지부가 연구용역 진행을 허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연구용역에서 간협은 의료법상 위임범위를 위반했다는 헌재내용을 내세우고 있다”면서 “의료현실과 동떨어진 주장으로 간호조무사들의 발목을 묶으려 한다"고 성토했다.

 

협회는 “간호조무사제 도입 취지를 고려하고 현 의료기관내 간호조무사 역할을 감안한다면 이번 연구의 간호조무사 업무 축소는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특히 “간협은 이번 연구를 통해 간호사의 전문성을 강조하면서 의사의 일부영역에서 자신들의 역할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협회는 “간호조무사 진료보조권을 박탈해 보건 의료체계를 무너뜨리는 연구용역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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