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영상장비 수가인하폭 1100~1200억'
병협 등과 재평가 전문가회의 진행…의료계 '절대 수용 불가'
2012.05.15 09:17 댓글쓰기

보건복지부가 영상검사 수가 인하폭을 1100억원에서 12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란 의견을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주에 최근 수차례 대한병원협회와 대한영상의학회, 대한핵의학회 등과 영상검사 수가 재평가를 위한 전문가 회의를 진행해왔다.

 

의료계와 복지부는 작년 7월 고시한 1291억원 상당의 수가 인하폭을 놓고 법정 공방을 벌였다. 1심과 2심에서 병원계가 이겼고, 복지부는 상고를 포기하고 고시를 통한 재인하에 나선 상태다.

 

지난 14일에 복지부는 1100억원이 조금 넘는 금액을 제시했으나, 의료계 단체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보헙급여과 관계자는 "수가 인하 폭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방법론에서 어떤 접근이 이뤄지느냐"라며 "정확한 금액은 산정하기 어렵지만 1100억원에서 12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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