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학 간호조무과 개설 찬반 '팽팽'
간협·간호조무사교육자협회 '반대' vs 간호조무사協 '찬성'
2012.08.01 11:59 댓글쓰기

최근 국제대학교 내 간호조무과 개설을 두고 대한간호협회와 한국간호조무사협회가 각기 다른 입장으로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간호조무사교육자협회가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1일 한국간호조무사교육자협회(이사장 지정순)는 국제대학 간호조무과 신설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간호조무사교육협회는 “지난 25일 간호조무사협회 주최로 열린 서울·경기지역 간호학원장 간담회에 참석한 간호학원장들은 전문대학 내 간호조무과 개설을 강력 반대했다”고 주장했다.

 

지정순 이사장은 “전문대학 내 간호조무사과를 설치하는 것은 정부의 부실대학 정리 정책과 고졸사원 채용 장려하는 정부 시책에도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지 이사장은 “대형마켓이 주변 영세상인에게 생존을 위협하는 것과 같다”면서 “특정대학을 살리려고 500여 영세 간호학원을 죽일셈이냐”고 비난했다.

 

또한 그는 “현재 전문계 고등학교와 간호학원에서는 연간 2만3000 여명의 간호조문사교육이 이뤄지고 있으며 연간 300여 만원의 교육비로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하지만 2년 간 몇 배의 대학등록금을 부담해야 하는 학부형의 입장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간호조무사교육자협회는 “국제대학교의 보건간호조무과 신설은 취소돼야 마땅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렇게 간호조무사교육자협회가 간호조무사협회와 다른 뜻을 내비쳐 향후 전문대학 내 간호조무사과의 시설이 어떻게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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