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사업 10년 '醫·韓 협진'…금년 6월 '다시 시작'
복지부, 5단계 참여기관 공모…'일차 협의진료료·지속 협의진료료' 등 산정
2025.05.01 06:39 댓글쓰기

사진제공 연합뉴스


“사업 효과 근거가 부족하다”는 의사들의 지속적인 반대와 좀처럼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醫)‧한(韓) 협진 시범사업이 다시 진행된다.


지난 2016년 시작돼 시범사업만 10년째로 정부는 본사업 전환 대신 수정을 거쳐 5단계에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5월 23일까지 ‘의·한 협진 5단계 시범사업’에 참여할 기관을 공모한다고 1일 밝혔다. 선정된 곳은 올해 6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의·한 협진 시범사업은 의과, 한의과 간 협진을 활성화하고 표준 협진 모형 적용을 통해 국민에게 보다 체계적인 협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에는 환자가 같은 날에 동일 질환으로 의과, 한의과 진료를 모두 받을 때 후행 진료는 전액 본인이 부담했다. 시범사업을 통해 후행 진료도 통상적인 건강보험 본인 부담을 적용받을 수 있게 된다.


시범기관은 최초 협진시 일차 협의진료료와 이후 경과 관찰 시 지속 협의진료료를 받을 수 있다. 1회 1만5천원∼2만1천원 수준으로 의과‧한의과에 각각 산정된다.


지난 2016년 1단계 의·한 협진 시범사업을 시작한 복지부는 2017년 2단계, 2019년 3단계를 거쳐 2022년 4월 4단계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4단계 시범사업에는 75개 기관이 참여해 약 9만4천명의 환자(2022년 4월~2024년 12월)가 협진 서비스를 받았다. 


신청 대상 기관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중 의과·한의과 진료과목을 동시에 개설·운영하는 기관 또는 동일 대표자가 개설한 동일 소재지 의과·한의과 기관으로 의·한 협진이 가능한 진료체계를 갖춘 기관이다.


5단계 시범사업 참여를 원하는 기관은 모집 공고를 참고해 5월 23일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신청서 및 관련 서류 등을 제출하면 된다.

  

복지부는 외부전문가 등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하여 사업계획서 등 서류심사 및 사업 수행체계의 적절성 등을 평가하고 국공립 병원과 민간병원 비율 등을 고려하여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의료계에선 “협진효과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며 여전히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한방에서 의과로의 협진 의뢰는 98%에 가깝고 의과에서 한방 의뢰는 거의 없는 수준”이라며 “이 데이터가 정상일 경우 의과에선 한방치료가 필요 없다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지난 2022년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는 의한 협진 4단계 시범사업 근거로 사용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의한 협진 3단계 시범사업 평가 연구’ 보고서에 대한 진상 조사를 요구하는 공익감사청구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시범사업을 통해 국민들이 협진 서비스를 받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국공립 병원과 의과 중심 의료기관들이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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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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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2000
  • 외계인 06.16 14:39
    한의사 살리는 길임... 돈구멍 여기로 샘...
  • 귀틀막 06.16 13:46
    대한의사협회는 “한방에서 의과로의 협진 의뢰는 98%에 가깝고 의과에서 한방 의뢰는 거의 없는 수준”

    이게 의사들이 귀틀막하고 참여 안한다는 거 외에 무슨 의미가 있냐
  • 조선시대 05.05 08:10
    조선시대로 회귀하냐  과학적 증명이나 우선해라
  • 미친놈들 05.03 20:55
    과학의 시대에 한방이 뭐여 정신나간 대~한 민국 똥통 관료주의
  • 태연 05.03 07:19
    찬성합니다. 아플 때 같은  곳에서 진료한다면 도움 클 것 같고, 의한에 큰 발전도 기대합니다.
  • 원적산 05.01 09:08
    나라에 돈과 시간이 아직도 넘쳐나는 모양이네. 국민을 생각하고 국가의 미래를 생각하라. 정치권의 일부 권력자들의 입맛대로 국민들을 요리하지 말고.  정부는 국민들에게 자유 민주주의 국가의 민주 시민이 되도록 계도 해야 할 책임도 있다. 일본ㅇ라면 우숩게 보는게 한국 사람들이지요. 그러나 저들이 분명 우리보다 앞서는 것이 있지요. 그것이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력 입니다. 일본은 1869년 소위 무진전쟁 (보신전쟁. 1868년 발발)이 끝나자 전쟁 중 현대의학의 치료효과와 위대함을 절감하고 곧 바로 한의학을 불법화 했다. 그 뒤 한의학과 한약학을 과학화하여 요즘은 의대에서 한 과목으로 가르치고 한의학을 의사가 할 수 있게 했다. 그래서 한의학 자체도 우리보다 훨씬 발전했다. 뒤벅범이 되어 이권 다툼에 몰입하는 한국의 현실은 문제를 직시하고 해결 점을 도출하지 못하고 정치 권력이 뒤에서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무당궂도 의료보험으로 도입하면 어떨까? 아직도 무당궂을 좋아하는 유권자가 많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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