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병원도 대형병원도 '마이너스 성장'
병원경영硏, 2010년 병원경영통계집 발간
2012.06.19 17:11 댓글쓰기

국내 병원들이 호소하는 경영난이 수치상으로도 확인되고 있다. 중소병원은 물론 대형병원들까지 마이너스 성

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병원경영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2010년 병원경영통계집’에 따르면 2009년 대비 병원들의 의료 순이익이 현저히 감소했다.

 

특히 2010년에는 상급종합병원들의 당기순이익도 모두 마이너스로 분석됐다.

 

입원수익 증가율 역시 2009년 10%에서 2010년 7%로 감소했으며, 외래수익 증가율은 17%에서 5.5%로 무려 12%나 줄었다.

 

전문의 1인당 평균인건비는 2009년 1억600만원에서 2010년 9200만원으로 다소 감소한 반면 간호사는 3100만원에서 3300만원으로 6.5% 상승, 대조를 보였다.

 

병원경영연구원은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병원의 조정환자 1인당 인건비는 2009년도 12만원에서 2010년 15만원으로 증가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병원의 진료실적지표로서 100병상당 1일 평균 외래환자수는 286명, 입원환자수는 85.7명, 평균재원일수는 9.7일로 나타났다.

 

병원의 각종 진료실적지표는 규모가 큰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병원급 순으로 중소병원의 경영 어려움이 여전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 밖에도 병원의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 인력의 불균등은 2010년도에 더욱 심각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도 광역시지역의 백병상당 의사인력은 14.17명인데 비해 농어촌지역은 6.36명으로 절반수준이었고, 간호사 인력은 서울시 80.82명, 광역시 60.95명, 농어촌지역 26.67명으로 나타나 지역별 의료인력수급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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