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원격의료을 본격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유헬스와 건강보험 연계방안을 모색하고 나서 주목된다.
건보공단은 12일 오전 'u-Health의 현재와 미래…건강보험 측면에서의 연계활용 방안'을 주제로 정책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 발제자는 의료산업의 필요성을 역설해온 정기택 경희대 의료경영학과 교수가 맡았다. 송승재 기술표준원 스마트의료정보 국가표준코디네이터도 발제를 진행한다.
대형병원과 대한의사협회 관계자 등은 패널토론자로 참석해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유헬스는 의료와 IT를 접목해 의사가 시간적, 공간적 제약 없이 환자를 진료하는 원격진료시스템을 말한다. 복지부는 올해 하반기 원격의료 추진을 내부적으로 정하고, 국회 설득작업을 병행 중이다.
지난 18대 국회에서 민주당 등 야당의 강력한 반대로 정책이 무산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원격의료가 본격 추진되면 관련 행위에 관한 수가체계도 함께 논의돼야 한다. 보험자인 건보공단이 장기적으로 유헬스에 주목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편, 이날 세미나 패널토론에는 이동하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웰니스융합연구센터장과 윤영호 서울의대 교수, 서인석 대한의사협회 이사, 김석일 가톨릭의대 교수가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