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사에 이어 이번엔 물리치료사 단독개원이 의료계 이슈로 부각될 전망이다.
4일 앞으로 다가온 차기 물리치료사협회장 선거의 공약으로 후보들이 ‘물리치료사 단독법 제정’과 ‘전문 물리치료사 제도 도입’을 약속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대한물리치료사협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광익)는 지난 28일 제30대 대한물리치료사협회 중앙회장 입후보자 합동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회장 출마를 선언한 김인복, 양택용, 이근희, 이태식 등(기호 순) 후보 4인과 협회 이사진, 선관위원등 16명이 참석했다.
후보별 3분간 할당된 기조연설과 4가지 공통 현안질문에 대한 답변과 상호토론으로 진행됐다.
질문항목은 물리치료사 일자리 창출, 단독개원, 의물분업 관련, 신뢰받는 재정관리를 통한 회원과의 소통, 중앙회장 직선제도입 등이었다.
기호 1번 김인복 후보는 학제단일화 추진-전문물리치료사제도, 물리치료사법 제정-정책토론회 권장, 물리치료사 단독법률 제정, 회원의 행복추구-근무여건 개선 고충처리위 상설운영, 국제협력 강화-2021년 AWP, WCPT서울유치, 발전하는 협회건설-예산의 투명한 집행, 정책자문위원회 구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기호 2번 양택용 후보는 중앙회장 직선제 도입-정관개정, 회원존엄 최고의 가치, 전문물리치료사제도 도입-양질의 임상교육과 물리치료사, 학회운영체계 개편-보수교육 운영체계 개편, 학제 4년제 통일안 발의-교육평가원 포함, 물리치료사 노동조합(유니온제도)도입-회원의 복지 및 권익 향상를 약속했다.
기호 3번 이근희 후보는 16개 시도회 자치보장-재정 및 운영, 소통하는 협회건설-상호 수평적 의견교환, 회원 취업활로 개척, 전문물리치료사제도 도입-협회주관 심평원인증 이수증발행, 물리치료사출신 국회입성 노력-회원의 관심과 단합아래 조직시스템 구축, 보수교육 인정 다변화-권역별 순회 학술대회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기호 4번 이태식 후보는 물리치료전문성강화-학제일원화 평가원설립, 물리치료 대외인지도 신뢰향상-인적자원활용, 물리치료 미래개척-통일이후 대비, 관계 부처와 지속적인 협의 및 신뢰구축, 물리치료 독립방안연구-개설관련 의료기사법 일부개정안 입법추진, 물리치료학과 학제 일원화, 전문물리치료사제도 도입을 강조했다.
협회 관계자는 “상호비방이나 인신공격, 얼굴붉힘이 없이 후보별 정책 대안제시와 비전제시를 통한 협회의 중장기적인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바람직한 토론문화를 보여줬다”고 의미를 전했다.
한편, 제30대 대한물리치료사협회장은 오는 5일 대전광역시 대덕구소재 KT&G 인재개발원에서 전국 16개 시도회에서 모인 대의원 138명의 투표를 통해 선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