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과 연관이 있는 HD현대그룹이 신약 개발 자회사를 설립하면서 제약바이오사업에 출사표를 던져 향후 추이가 주목.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HD현대그룹 조선 부문 중간지주회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자회사로 'AMC사이언스'를 신규 설립. AMC사이언스는 HD한국조선해양의 100% 자회사로 자산 총액은 270억원 규모. 아산사회복지재단도 에이엠시사이언스 유상증자 때 5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파악.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서울아산병원의 실질적 운영 및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공익재단.

특히 AMC는 서울아산병원이 해외에 홍보할 때나 교수들 연구논문 게재 시 공식 기관명으로 Asan Medical Center 약자로 사용하는 용어. 그런 측면에서 향후 에이엠시사이언스의 신약 개발 사업에 있어 서울아산병원이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 한편, HD현대그룹은 지난 2020년 미래위원회를 통해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를 미래 신성장사업으로 선정,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등을 추진해왔으며 이번 자회사 설립을 통해 신약개발 영역으로 확장.  

최진호 기자 (jinho6346@dailymedi.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