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수입이 중단된 완제 의약품 567개 중 국가필수의약품이 132개인 것으로 파악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의약품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우려도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국민건강과 생명을 담보하기 위해서라도 수입 다변화 등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자급화 노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답했다.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실에서 열린 보건복지위 종합 국감에서 오유경 식약처장은 이 같이 답했다.
앞서 최영희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017년부터 올해 6월까지 수입이 중단된 완재 의약품 567개 중 132개가 국가필수의약품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또 567개 중 31개는 원료수급 문제로 중단됐고, 마찬가지로 이중 137개가 국가필수의약품이라고 꼬집었다.
오 처장은 “원료 공급망 다변화와 완제품에 대한 필수의약품 원료 자체 생산 능력 강화가 중요하다”며 “앞으로 의약품 자급화 노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