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내달 시작되는 2024년 국정감사 일반증인 및 참고인을 채택했다.
최근 불거진 개별 병원의 논란과 관련됐거나 의대 증원 2000명 근거 연구, 의료대란 상황 등을 짚을 당사자들이 대거 출석한다.
30일 복지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일반증인 16인, 참고인 40인 출석요구안을 의결했다.
우선 보건복지부 대상 감사 증인으로 양재웅 더블유진병원 대표원장, 허정운 더블유진병원 진료과장, 신준식 자생한방병원 이사장, 기동훈 메디스태프 대표, 고승윤 비브로스 대표 등을 채택했다.
양재웅 원장과 허정운 진료과장은 최근 환자 격리·강박 사망 사건 관련에 대한 심문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김윤 위원, 서미화 위원이 신청했다.
신준식 이사장은 최근 불거진 첩약 및 약첨 급여화 절차의 정당성과 관련해 민주당 강선우 위원의 심문을 받는다.
의정갈등 이후 복귀 의사 명단 공유 등으로 여러 논란이 촉발된 메디스태프의 기동훈 대표도 국민의힘 한지아 위원의 신청으로 증인으로 채택됐다.
고승윤 대표는 병원 진료 예약 어플 '똑닥' 유료화와 관련해 심문을 받을 예정이다. 민주당 이수진 위원이 증인으로 선정했다.
김소연 PCL 대표는 강선우 위원 신청으로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의 체외의료기기 허가 절차 정당성을 증언할 예정이다.
참고인으로 보건의료 전문가, 사직 전공의, 병원장, 의대 교수도 다수 채택됐다.
의대 증원 2000명의 근거가 된 보고서 하나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신영석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은 민주당 남인순 위원이 신청했다.
남 위원은 마찬가지로 의사인력 수급 추계 연구를 수행해온 홍윤철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도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사직 전공의인 임진수 대한의사협회 기획이사는 강선우 위원 신청으로 나와 의료대란과 관련한 의견을 내놓을 예정이다.
남우동 강원대병원장은 지방국립대 경영난 및 공공임상교수제 사업 현황과 관련해, 박종훈 고려의대 교수는 필수의료 및 지역의료 정상화 방안을 설명할 예정이다. 각각 민주당 장종태 위원, 국민의힘 김미애 위원이 불렀다.
정형준 원진녹색병원 부원장도 의료대란과 관련해 조국혁신당 김선민 위원이 신청했다.
이밖에 최희선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병원노동자 노동 실태를 설명하며, 조승연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 회장도 지방의료원 등 공공의료정책 및 코로나19 회복기 보상 관련 질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