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혈관질환 전문 명지성모병원은 지난 18일 서울콘래드호텔에서 ‘환자를 위한 집도(執刀) 생명을 위한 기도(祈禱)’라는 제하의 허춘웅 병원장 회고록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을 비롯해 허춘웅 병원장의 모교인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외과 동문과 대한신경외과학회 등 의료계 인사 160여 명이 참석했다. 

‘환자를 위한 집도(執刀) 생명을 위한 기도(祈禱)’에는 신경외과 전문의로서 50여 년 동안 뇌혈관질환 분야의 최전선에서 헌신한 허춘웅 병원장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특히 1984년 개원 이래 4회 연속 보건복지부 지정 뇌혈관질환 전문병원으로 선정된 명지성모병원의 역사를 되짚어볼 수 있는 기념 동영상 상영을 통해 의미를 더했다. 

허춘웅 병원장은 “한 사람이라도 더 건강해질 수 있다면 제가 살아온 이유, 제가 사는 이유로 충분하다”며 “건강이 허락한다면 한 명의 환자라도 더 돌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허준 의무원장은 “허춘웅 병원장님이 걸어온 인생의 모든 과정은 후배 의료인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이라며 부친이자 명지성모병원 설립자의 행보에 경의를 표했다.

박대진 기자 (djpark@dailymedi.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