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울의료원 방문
"의료진 이탈 심각, 방사선종양학과 설립 필요" 지적
2022.08.30 17:43 댓글쓰기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송관영)에 최근 제11대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방문해 인력 부족 등에 대한 고충을 청취했다.


30일 서울의료원에 따르면 최근 강석주 보건복지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은 의료원을 찾아 코로나19 유행 후 서울의료원 의료진 이탈이 심각한 상황임을 지적하고 인력 충원을 위한 대책 수립을 서울시에 주문했다.


현장 방문에 참석한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도 "서울의료원을 비롯한 시립병원 의료진 이탈과 수급에 애로가 있다"며 "진행 중인 연구용역 결과를 통해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위원들은 서울의료원에 방사선종양학과 설립 필요성도 피력했다. 현재 서울의료원에는 방사선을 이용해 암을 치료하는 방사선종양학과가 개설돼있지 않아 암 수술을 받은 환자가 이후 방사선치료를 받으려면 타 병원을 다녀야하는 실정이다. 


특히 중랑구에는 선형가속기를 보유한 종합병원이 전무해 주민들이 다른 지역 병원을 다녀야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송관영 의료원장은 "방사선종양학과가 설치되면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연계해 서울 동북권역의 중증 암환자 치료를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 서울시에 해당 안건에 대한 투자심사를 의뢰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강석주 위원장은 "지난 2년 여 동안 코로나19 대응에 최선을 다한 서울의료원 임직원 여러분께 심심한 경의를 표한다"며 서울 시민과 시의회를 대표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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