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심장혈관외과 홍순창 교수팀이 지난해 심장수술 총 212례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심장수술 200례 이상 시행에 성공했다.
병원에 따르면 홍순창 교수는 2015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부임 이후 본원에서만 심장판막 수술, 관상동맥우회술 등 주요 심장수술을 1000례 이상 시행했다.
특히 2021년 단일 수술자로서는 중부권 최초이자 국내서도 이례적으로 200례 이상 심장수술을 성공했다.
이어 지난해에도 212례 심장수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대혈관 및 말초 혈관 수술까지 포함하면 총 342례 심장 및 혈관 수술을 지난 1년간 시행했다.
홍순창 교수는 2020년 국내 최초 ‘무봉합 대동맥 인공판막 치환술 전문 프록터(Expert Proctor)’ 자격을 취득한 인물이다.
무심폐기 관상동맥 우회술을 비롯해, 무봉합 심장수술, 최소 절개 심장수술 등 고난도 심장수술을 집도해오고 있다. 특히 2018년 95세 국내 최고령 환자를 대상으로 한 무봉합판막 치환술을 성공하기도 했다.
홍순창 교수는 "지역 의료인력이 감소해 의료 불균형이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강원도 원주에 중증 질환 치료 대표 격인 심장 및 혈관 수술을 안정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의료진과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는 것이 큰 의미"라면서 "앞으로도 풍부한 임상경험과 발전된 술기를 바탕으로 중증 심장질환 환자들에게 더욱 건강한 삶을 선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