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혈 적정성 평가때 '척추고정술 수혈률' 파악
심평원, 2차 평가지표 4항목 공개…모니터링 지표도 4개
2023.01.27 12:12 댓글쓰기

올해 시행될 수혈 적정성 평가에서 척추고정술 수혈률도 함께 평가될 전망이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2차 수혈 적정성 평가기준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입원 진료분을 대상으로 적정성평가가 시행된다.


우리나라는 제외국에 비해 혈액 사용량이 많은 데 반해 2015년 이후로 총 혈액공급량은 지속적인 감소 추세이며 2020년 이후 헌혈 가능 인구도 줄어들고 있다.


이에 지난 2020년부터 수혈적정성평가를 시행 중이다.


올해 진행되는 2차 평가 대상기관은 1차와 동일하게 병원급 의료기관까지다. 지난 1차 평가 당시에는 1584기관의 약 279만 건 입원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또한 인공관절치환술-전치환(슬관절)에 대한 평가만 시행됐던 1차 평가와 달리 척추고정술-후방고정(요추)에 대한 수혈 평가도 함께 이뤄질 전망이다.


심평원은 “국내 슬관절치환술과 척추고정술 수혈률은 다른 나라에 비해 매우 높다”며 “환자안전과 국내 수혈 의료 질 향상을 위해 적정 수혈 유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평가지표는 ▲수혈 체크리스트 보유 유무 ▲비예기항체선별검사 실시율 ▲수혈 전 혈액검사에 따른 수혈률 ▲수술 환자 수혈률 등 4항목이다.


모니터링 지표는 ▲수혈관리 수행률 ▲수술 전 빈혈 교정률 ▲한 단위 수혈률 ▲수혈량 지표 등 4가지다.


평가지표 가운데 비예기항체선별검사는 입원 전 30일 이내 외래에서 시행한 경우 인정되지만 외래에서 수혈을 이미 실시하고 입원한 경우는 인정받지 못한다.


또한 슬관절이나 척추고정술을 받고 다른 수술을 한 경우라도 수혈 적정성 평가 대상이 된다.


심평원은 “올해 평가대상 확대로 종합점수 산출방법 및 병원들 1~5등급의 줄을 세우는 등급선 등은 결과 산출 후 재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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