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잇단 잡음에 웃는 '덴티움'
주가, 최고가 경신···첫 배당 정책 수립하며 반사이익 노림수
2023.02.06 12:43 댓글쓰기



국내 1위 치과용 임플란트 업체 오스템임플란트가 횡령 사태 여파로 잡음이 끊이질 않자 업계 2위 업체인 덴티움이 반사이익을 누리는 모습이다. 


특히 그동안 미온적이었던 주주친화 정책까지 마련하면서 수혜를 극대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덴티움 주가는 11시 30분 기준 12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상승랠리 후 숨고르기에 들어섰지만 장중 12만원대를 유지하며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덴티움은 지난 3일에는 12만2600원에 장을 마감, 장중에는 12만38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러한 주가 급등 이유는 경쟁사인 오스템임플란트가 횡령 사태 여파로 고초를 겪자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스템은 지난해 말 '강성부 펀드'로 불리는 KCGI가 지분을 매입하며 경영권 개입에 나서자 경영권 분쟁에 휘말렸다. 


KCGI가 오스템 지분을 매집한 구랍 22일 덴티움 주가는 9만원을 돌파했고, 일주일 뒤인 28일에는 10만원을 넘어섰다.


오스템은 현재 사모투자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유니슨캐피탈코리아(UCK)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영권 인수를 추진하면서 경영권 분쟁은 일단락된 상태다.


이런 와중에 덴티움은 배당 정책까지 만들며 반사이익을 극대화하려는 모습이다.


덴티움은 지난 1일 공시를 통해 2023년부터 3년간 추진할 배당 정책을 공개했다. 배당금 총액은 전년 규모의 20% 이상으로 현금배당한다는 게 골자다.


3년으로 기간을 설정한 건 투자자 예측가능성 제고하기 위해서란 설명이다. 주식시장 환경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해당 기간이 지난 후 배당정책을 재검토 한다는 것이다.


덴티움의 이 같은 행보는 업계 전체가 주주친화 정책에 소극적이었던 만큼 눈에 띈다는 평가다.


실제 오스템의 경우 2020년 첫 배당에 나섰고, 업계 3위인 디오는 아예 배당을 하지 않고 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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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덴티움 02.06 15:23
    배당성향 그게 올린거?자사주 소각 무증해라

    주가가 이게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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