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병원은 최근 반월연골판이식 클리닉(클리닉장 이동원 교수)에서 반월연골판 이식술 건수가 300례를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15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총 343례를 기록했으며 그 중 외측 반월연골판 이식술은 285례, 내측 반월연골판이식술은 58례를 시행했다.
반월연골판 이식술은 사체에서 기증받은 연골판 중 환자의 무릎 뼈 크기에 맞는 연골판을 관절경 수술을 통해 관절 안으로 이식하는 수술로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하다.
이동원 클리닉장은 “반월연골판 이식술 300례 돌파는 국내에서 손꼽힐 성과”라며 “반월연골판이식 클리닉을 통해 우리나라 반월연골판 이식술 분야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관절 간격이 좁아져 있고 연골 마모가 진행된 상태라면 반월연골판 이식술 실패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연골과 관절 간격이 비교적 잘 유지된 상태에서 이식술을 받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연구 보고에 따르면, 반월연골판 이식 건 수는 2010년 총 369건에서 2017년 826건으로 최근 8년 간 12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