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이 국내 의료기기·화장품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3년 의료기기·화장품 기업 지원 사업 공고 계획을 발표했다.

진흥원은 '혁신의료기기 기업 기술상용화 지원' 등 의료기기 분야 11개, '해외화장품 판매장 및 팝업부스 운영' 등 화장품 분야 2개 총 13개 사업에 대해 신규과제 67억원 포함 총 267억 규모로 지원한다.

먼저 국내 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원스톱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강화된 국제인증 획득을 위한 특화센터(국제인증지원센터)를 본격적으로 가동해서 해외진출 전문정보 및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 수출 유망 품목을 보유한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시장조사 및 글로벌 기업 협력을 지원하고, 독일 MEDICA 등 해외 박람회에 통합전시관을 운영, 국산 제품을 홍보하고 수출 판로 개척을 도모한다.

우수기술 확보 및 제품화 지원을 위해서도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해외기관과 공동연구 및 해외 임상 시험을 지원한다. 선정된 기업은 3년간 해외 임상시험 등에 필요한 제반 비용으로 매년 22억정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국내 의료기관·주요 의학회와 연계한 사용적합성평가, 시판 후 임상·비임상 시험 지원을 통해 국산 의료기기 우수성 검증 및 성능 개선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의료기기 전문가 자문위원회(MDCC) 전문가를 활용한 맞춤형 코칭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 시장 진입 단계별 밀착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황성은 의료기기화장품산업단장은 "강화된 해외 인허가 등 규제 장벽을 극복하고 국내 기업 수출 확대를 위해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해서 해외 임상 및 인증 획득, 판로 개척 등 각 단계에 필요한 지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교윤 기자 (yun@dailymedi.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