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병원은 울산광역시와 함께 소아과 의료진 부족 문제 해결에 나선다.
울산대병원은 최근 울산시와 소아응급환자 연중무휴 24시간 진료체계 구축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울산시 대다수 소아청소년 진료 병‧의원에서는 오후 6∼7시 정상진료를 마쳐 소아응급환자들이 야간 진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울산대병원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부족으로 인해 평일과 공휴일 야간의 경우 진료공백이 발생해 대책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에 울산시는 보건복지부 지정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소아전용응급실, 신생아중환자실을 운영하고 있는 울산대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협약에 따라 울산시는 인건비 등 운영비를 지원하고, 울산대병원은 소아응급환자 24시간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진료를 맡게 된다.
진료는 오는 3월부터 개시할 예정이지만 울산대병원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채용 일정에 따라 변동될 수도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역소아응급협의체를 구성하고 의료전달체계를 개선하는 등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신속한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소중한 어린이들 생명을 보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