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부터 약 4년 간 거래정지 중인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감사보고서 적정 의견을 받으며 거래재개에 청신호가 켜졌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디엑스앤브이엑스가 최근 외부감사인으로부터 2022사업연도 감사보고서에 대해 적정 의견을 받았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지난 1월 경영 성과에 따른 이행계획서 소명에도 불구하고 속개 결정을 받아 거래재개가 불발됐다.
다만, 당시 거래소가 지적한 감사 의견이 해결된 만큼 늦어도 내달 안으로 거래소 판단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2019년 3월 2018사업연도 감사보고서에 대해 의견 거절을 받은 이후 약 4년간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됐다.
회사 측은 이의신청을 통해 개선기간 1년을 부여 받았고 상장폐지 사유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거래재개에는 실패했다.
재감사를 통해 2018사업연도에 대해서는 감사의견 적정을 받았으나, 2019사업연도에 대해 '비적정' 의견을 받고 상장적격성실질심사 대상에 올랐기 때문이다.
이에 거래소는 두번째 개선기간을 부여했으나 2021년 4월 상장폐지 결정이 나왔다.
다만 상장폐지 심사 2심격인 코스닥시장위원회가 개선기간 1년을 부여하면서 디엑스앤브이엑스는 또 한번의 기회를 얻게 됐다.
이때 회사는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을 최대주주로 맞이하고, 임 사장 주도 하에 대대적인 체질개선을 이뤘다.
현재 심의 속개 이후 재심의 기한은 따로 발표하지 않아 언제 심의가 이뤄질지는 지켜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