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정재단이 25기 장학생 19명을 선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선발된 19명의 장학생에게 4년간 1인당 1300만원, 총 2억47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조현정재단은 비트컴퓨터 조현정 회장이 2000년 1월 20억원을 출연해 만든 공익재단이다.

매년 3월 전국 고등학교 2학년 학생 중 어려운 가정형편에서도 좋은 성적을 나타내는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고교 2학년부터 대학 2학년까지 4년간 1300만원의 장학금을 분할 지급하고 있다.

특히 단순히 장학금을 지급하는데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멘토링, 선후배 동기 사이 긴밀한 교류를 통해 긍정적인 자극과 응원을 주고받을 수 있는 ‘인재를 키우는 재단’을 표방한다.

재단은 설립된 이래 지금까지 총 369명의 장학생을 배출하고, 그 동안 장학금과 학술지원비로 31억7500만원을 지급했다.

조현정 이사장은 “장학생 모두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재단은 그 꿈을 이루는 과정에 희망사다리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재단 설립 취지와 운영 방식을 지속적으로 계승해가겠다”고 밝혔다.

구교윤 기자 (yun@dailymedi.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