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위한 '의료기기 혁신성장포럼'이 첫발을 내딛었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오늘(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의료기기 혁신성장포럼을 발족하고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의료기기 혁신성장포럼은 4차 산업혁명 흐름에 맞춰 첨단 기술이 접목된 의료기기가 출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따른 업계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탄생했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주관하며 산·학·병·관이 참여한다.
유철욱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장은 환영사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명명되는 새로운 의료기기 시장은 현재 1902조원대 거대 산업으로 급성장하는 유망산업"이라며 "우리나라 제품이 전(全) 세계를 주도할 수 있도록 과감한 행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기기 혁신성장포럼이 의료기기 산업 발전 성장을 위해 의기투합하는 구심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족식에서는 각계 전문가들도 응원의 인사를 전했다.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은 "이번 포럼이 4차산업 핵심 산업 중 하나인 의료기기 발전에 필요한 인프라 조성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의료기기 혁신성장 포럼은 앞으로 우리나라 의료기기 산업 청사진을 그려나갈 것"이라며 "다양한 기관이 참여하는 소통의 장(場)이 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디지털 치료기기는 제3세대 신약이라 불리며 전 세계적으로 성장 가능성을 주목받고 있다"며 "대전환 변곡점에서 국회, 정부, 산업계, 학계, 공공기관이 모여 혁신 성장을 이끌어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강중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은 "앞으로 시장 변화에 발맞춰 건강보험 등재 지원 등 의료기기의 신속한 현장 진입을 돕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승우 삼성서울병원장은 "의료기기 산업은 급속한 고령화로 미래 유명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의료기기 혁신성장포럼이 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를 고민하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화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이사장은 "최근 디지털 기술 도입으로 새로운 의료기기가 등장하고 있으나, 기존 규제와 맞지 않아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제 규제를 창조적으로 새롭게 설계해야 할 때"라고 밝혓다.
그러면서 "의료기기 혁신성장 포럼이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