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을지대학교병원(최호순 원장)이 오늘(6일)부터 혈액암센터 진료를 본격 개시한다.
이곳에선 만성골수성백혈병 분야 세계적인 권위자로 손꼽히는 김동욱 교수가 4월은 매주 목요일마다, 5월부터는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주 2회 진료한다.
이로써 을지대학교의료원 혈액암센터는 21년 9월 의정부을지대병원 진료를 시작으로 2022년 1월 대전을지대병원에 이어 이번에 강남을지대병원까지 전면 확대됐다.
혈액암센터 김동욱 교수는 지난해 1월 만성골수병백혈병 완치를 목표로 진행된 ‘애시미닙’ 4세대 표적항암제 3상 국제임상시험을 아시아 최초로 시행했다.
현재 전 세계 두 번째 연구기관인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에서 해당 연구를 지속하며 ‘백혈병 완치’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가고 있다.
앞서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초대병원장, 대한혈액학회 국제화추진위원장, 세계백혈병연관학회 회장, 대한혈액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유럽백혈병네트워크 국제표준지침 재정위원회 패널위원, 을지대학교 백혈병오믹스연구소장 등을 맡고 있다.
최호순 원장은 “서울 한복판인 강남에서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의생명과학계 주목을 받는 백혈병 명의 김동욱 교수가 진료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욱 탄탄한 EMC 네트워크로 전국에 분포한 환자 접근성을 높이고, 만성 혈액암 치료 경쟁력까지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