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활습관의학회가 창립총회를 개최, 공식 출범을 알렸다. 생활습관의학 저변 확대로 국민들의 건강한 삶과 의료계 발전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대한생활습관의학회는 최근 지샘병원 샘누리홀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서는 초대이사장에 이승현 대한생활습관의학교육원장(미국 로마린다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이 선임됐다. 이 원장은 국내 최초로 생활습관의학(Lifestyle Medicine, LM)을 소개했다.
또 회장에는 박상은 샘병원 미션원장, 부회장에 이동엽 참포도나무병원 병원장, 이정한 원광대학교 한방병원 병원장, 이승건 에피파니 치과의원 원장, 김혜순 이대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등 25명이 선출됐다.
이승현 원장은 "생활습관병과 만성질환이 대유행하는 시대에 이를 전문적으로 교육하며 전문가들이 함께 교류하는 학술단체가 미비했다"며 창립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생활습관의학은 사람들의 전인적인 삶을 다루는 의학이며, 다학제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활동하는 유일한 의학"이라며 "대한생활습관의학회가 주도적으로 그 역할과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생활습관의학(Lifestyle Medicine, LM)은 질병 예방과 치료 및 회복 그리고 건강과 웰니스 및 건강수명 증진이라는 두 접근을 다루기 위해 근거기반 치유적 생활습관을 사용하는 의학이다.
LM의학이 제시하는 건강복구에 가장 주된 영향력을 미치는 6 Key Lifestyle Intervention Pillars는 ▲자연식물식 위주 식단 ▲규칙적인 신체활동 ▲회복적인 수면 ▲스트레스 관리 ▲위험 약물 회피 ▲긍정적인 사회관계 등이다.
2000년대 초반 미국을 시작으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며, 가장 급증히 채택, 실시되는 의학의 일선에 있다.
학회 모태가 되고 있는 대한생활습관의학교육원(KCLM)은 이승현 원장이 2019년 설립해 현재 국제 생활습관의학 보드 전문 자격증(International Board of Lifestyle Medicine Certification) 취득자 총 132명을 배출시켰다.
학회 정회원은 국제 LM 보드 전문가들로 구성되며, 준회원은 2년 안에 국제 LM 보드 전문 자격증 취득을 계획하면 가능하다.
박상은 초대 회장은 "생활습관의학은 질병 뿌리인 부정적 생활습관을 개선시키고 긍정적 생활습관을 채택하고 유지하도록 돕는 의학"이라며 "앞으로 생활습관의학을 접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와 교육, 정책개발 및 학술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