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이 지난 12일 개원 40주년을 맞아 그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1983년 4월 의료 불모지였던 강남지역에 문을 열고, 기독교 정신에 입각해 전인적인 진료와 이웃사랑을 실천해 왔다.
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으로 ‘The First & The Best’ 정신으로 진료와 연구, 교육을 통해 의료의 토대를 쌓아 올렸다.
강남세브란스는 이날 병원 대강당에서 개원 기념식을 진행했다.
기념식에는 서승환 연세대학교 총장, 윤동섭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송영구 원장, 그리고 김영명 제2대 원장 등 역대 병원장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개원 40주년을 기념한 영상이 공개됐다. 역대 병원장들이 출연해 당시 상황을 회고하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임직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교직원들은 영상을 통해 병원 설립 단초가 됐던 영동프로젝트부터 서울 올림픽 주 후송병원 임무 수행, 국내 최초 폐이식 성공, 국내 최초 응급의학과 설치 등 병원이 ‘매디컬 코리아’ 핵심지역으로 자리 잡기까지의 지난 역사를 반추했다.
같은 날 저녁에는 병원 발전을 위해 후원을 이어온 기부자들과 함께 ‘기부 감사의 밤’ 행사를 가졌다.
조선팰리스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윤동섭 연세의료원장, 송영구 병원장, 중앙방수기업 유중근 회장, 거흥산업 이규석 회장, 국제자산운용 유재은 회장 등 병원 의료진과 기부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배우 김석훈씨 사회로 진행됐으며, 기부금 집행 보고와 함께 강남세브란스병원 미래 화두 중 하나인 새병원 건립에 대한 장기 마스터플랜이 발표됐다.
현재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쾌적한 의료환경 조성 및 우수한 의료인재 양성을 위해 도심형 스마트병원 설립을 준비 중이다.
이후 강남세브란스병원 발전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있는 포크 가수 윤형주와 가수 유리상자의 축하 공연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송영구 병원장은 “40년간 축적한 저력을 발판 삼아 미래를 향한 출발선에 선 지금, 새병원 건립사업을 차분히 완성하고 기관의 미션과 사명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