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학교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은 최근 ‘축농증 풍선확장술’ 300례를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축농증 풍선확장술은 내시경과 실시간 CT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이용해 풍선을 팽창시켜 좁아진 부비동의 입구를 넓혀 부비동 내 고름을 제거하는 수술법이다.
성인은 축농증 치료법으로 약물 및 수술적 치료 모두 고려할 수 있지만, 안면과 코 주위 부비동의 성장이 완전하지 않은 어린이는 축농증 수술 결정에 매우 신중한 편이다.
축농증 풍선확장술은 기존수술과 달리 최소침습 수술법이라 소아와 노약자에도 적용 가능하며, 추후 성장에도 지장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수술시간이 30분 정도로 짧고, 부비동 병변이나 환자의 협조상태에 따라 부분마취로 간단하게 시술할 수도 있으며, 당일 시술 및 퇴원도 가능하다.
건양대병원 이비인후과 인승민 과장은 “부비동 풍선확장술은 회복과정이 짧고 정상조직 절제를 최소화하는 만큼 통증, 출혈, 수술 후 유착 등을 줄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축농증 풍선확장술은 2006년 도입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기존 축농증 수술을 대체하는 안전한 수술로 인정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4년 신의료 기술로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