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의료원이 삼척시외버스터미널 인근으로 신축 이전한다. 병상은 기존 148개에서 250개로 102개 늘어나고 23개 진료과목을 운영할 예정이다.

강원도는 오는 25일 오후 4시 삼척시 정상동 삼척시외버스터미널 인근 부지(2만7600㎡)에서 삼척의료원 이전 신축공사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영동 남부권역 의료 서비스 확대를 위해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방식으로 추진된다. 

총사업비 870억원을 들여 신축되는 삼척의료원은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오는 2025년 6월 말 준공될 예정이다. 지하 1층엔 대강당을 비롯해 세미나실과 장례식장, 주차장이 들어선다.

지상 1층에는 외래진료부, 응급부, 건강검진센터, 영상의학부, 행정실 등이 설치되고 2층엔 수술실, 인공신장실, 분만실 및 집중치료실이 설치될 예정이다. 

3~5층엔 음압 격리병동, 호스피스 병동, 재활치료실, 표준병동이 들어선다.

1940년 도립 삼척병원을 개원한 삼척의료원은 지역 내 유일한 종합병원이자 공공의료기관이다. 이곳은 병원 이전 신축을 계기로 병상을 기존 148개에서 250개로 102개 늘리고 23개 진료과목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공공 의료서비스 확대를 위해 삼척의료원 이전 신축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 주민들이 수준 높은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각종 지원 방안도 함께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구교윤 기자 (yun@dailymedi.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