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별한 '실험동물 희생' 이대로 괜찮은가
한국HSI, 내달 2일 국회토론회 주최…대체실험 제도화 논의
2023.04.25 09:29 댓글쓰기



최근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는 가운데 무분별한 실험동물 희생을 막기 위한 ‘2030 화학안전과 동물복지 실현을 위한 토론회’가 오는 5월 2일 국회에서 열린다.


한국휴메인소사이어티인터내셔널(대표 최정아, 이하 한국HSI)과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 등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토론회는 내달 2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진행된다.


호서대학교 오승민 교수가 좌장을 맡고, 한국HSI 서보라미 정책국장이 화학물질안전과 동물대체실험 입법 흐름에 대해 발제한다.


이어 환경부 환경보건국 황계영 국장의 2030 화학안전과 동물복지 비전 실현 계획 및 R&D 지원 전략에 대해 발제가 이어질 에정이다.


종합토론에는 ‘환경부 및 관계 부처의 효율적인 동물 대체실험 R&D 지원과 대체실험 자료 활용 실현 방향’을 주제로 토론이 이뤄진다.


패널로는 국립환경과학원 위해성평가연구과 서정관 과장, 환경공단 신뢰성 보증부 김종극 과장,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독성위해평가과 유오종 과장, KTR 동물대체임상센터 고상범 센터장, 켐토피아 박상희 대표, 바이오솔루션 이수현 책임연구원, 사단법인 서동행 조은영 대표, 한국동물실험대체법학회 김배환 회장 등이 나선다.


지난 2015년 화학물질 등록 및 평가 등을 위한 법률(화평법)과 2019년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화학제품안전법)이 시행되며 동물실험 자료 요구가 증가해왔다. 


동물실험으로 희생된 동물 수는 2019년 5만2438마리에서 2021년 6만5205마리로 20% 이상 증가하면서 대체시험 자료 활용 논의를 본격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은 지난 2월 ‘화평법 개정안’을 발의하면서 척추동물 대체 시험자료 사용료 감면 대상에 대한 법적근거를 마련하고자 했다. 


이수진 의원은 “계속 늘어나는 동물실험을 대체할 기술이 하루빨리 논의돼야 장기적으로 윤리적이고 효율적인 연구체계가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HSI 서보라미 정책국장은 “동물실험을 대체하는 것은 단순한 동물복지 차원이 아닌 국민을 위한 과학 발전과 건강 증진의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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