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과 한국응급구조학회가 응급의료 이송체계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해 협력한다.
소방청(청장 직무대리 남화영)은 4월 27일 열린 ‘한국응급구조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병원 전(前) 환자 이송과 재난현장 중증도 분류 등 응급의료 이송체계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구급대원과 응급구조사 등 응급의료 관계자들이 참석해 병원 전 이송단계에서의 상호 협력방안 구축, 재난현장 이송체계 개선 등을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소방청은 이날 Pre-KTAS(병원 전(前) 환자분류체계) 전국 확대시행 성공을 위한 방안 등을 설명했다.
병원 전 환자분류체계는 중증도와 긴급도를 동시에 평가해서 치료 가능한 적정 이송병원을 선정하고, 병원 전 단계 구급대원과 병원 단계 의료진 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통일화된 환자 분류 도구다.
대형병원 응급실 과밀화 해소를 위해 병원 전 환자분류체계를 ▲응급 ▲준응급 ▲잠재응급 ▲대상 외 ▲사망에서 ▲소생 ▲긴급 ▲응급 ▲준응급 ▲비응급 등으로 확대, 개편한다는 복안이다.
또 육상, 해상, 항공 이송을 아우르는 촘촘한 이송체계 구축과 재외국민을 위한 이송서비스 제공 등 민‧관‧학계 각 분야의 전문가 발표도 이뤄졌다.
김조일 119대응국장은 “구급 이송과 응급의료는 새로운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학문적 교류가 우리나라 응급의료체계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