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원장 백순구)이 지난 4월 29일 ‘원주연세의료원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에는 백순구 원장을 비롯해 원주의과대학 공인덕 학장, 고상백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단장,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 참여 교수, 학부생 및 전공의 등이 참석해 향후 사업 방향 소개 및 논의 시간을 가졌다.
의사과학자(MD-PhD)란 임상지식을 바탕으로 기초의학, 공학 등의 지식과 융합해 연구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질병 치료 및 신약・의료기기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의사를 의미한다.
원주연세의료원은 2020년 정부에서 주관하는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에 선정된 후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의과학 융합 역량을 바탕으로 바이오헬스 산업 분야 연구를 수행하는 의사과학자를 양성해왔다.
최근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강릉분원과 협력, 학연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의사과학자 인프라를 구축해가고 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이번 사업단 발족을 통해 지역사회 필수의료인력 양성뿐만 아니라 국가 바이오메디컬 산업을 견인하는 융합형 인재를 대거 양성하겠다는 각오다.
고상백 사업단장은 “의료기술 혁신과 의학 연구 진보는 환자 치료와 진단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초의학을 중심으로 빅데이터, 의료인공지능, 디지털헬스케어 등 의과학 분야에서 활약하는 미래형 인재를 양성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