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의료 연구 지원 '세브란스 데이터 포털'
연세의료원,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2024년 2단계 추진
2023.05.02 11:18 댓글쓰기

연세대학교의료원(원장 윤동섭)이 정밀의료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세브란스 데이터 포털'을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를 통해 암 등 각종 질병 진단 검사 결과와 치료 과정 등 의료 빅데이터를 자유롭게 검색하고 분석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세브란스 데이터 포털(Severance Data Portal, SDP)은 필요한 빅데이터를 연구 목적에 맞게 찾을 수 있는 검색 포털 '데이터 레이크'를 기반으로 한다. 


연세의료원 통합연구플랫폼과 공통데이터모델, 암 정밀의료 DB,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전자의무기록(EMR) 등 내부 데이터를 총 망라한다.


또 보유 중인 데이터 외에도 실시간으로 추가된 신규 데이터를 기존 데이터와 연계해 새로운 빅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어 활용 가능한 데이터 규모를 계속해서 확장할 수 있다.


연세의료원은 오는 2024년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2단계'를 추진할 방침이다.


2단계에서는 차세대 디지털 의료영상 정보시스템(PACS), 디지털 병리 데이터, 유전체 분석 데이터 등을 추가해 연구자가 활용 가능한 데이터 범위를 확장한다.


의료원 외부 연구자에게도 데이터를 개방하는 만큼 클라우드 기반 자격 권한 관리 기능으로 단계별 데이터 공개 및 접근 권한을 제한하는 보안 기능 강화도 앞두고 있다.


임준석 디지털헬스실장(영상의학과 교수)은 "의료 연구자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세브란스 데이터 포털이 환자 치료 성적 향상에 기여하는 공익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사람을 살리는 디지털' 실현을 위해 의료데이터 품질 및 보안, 표준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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