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이 지난달 27~28일 이틀간 서해5도 중 한 곳인 대청도(인천시 옹진군 대청면)를 방문해 섬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인하대병원은 인천시와 함께 민·관 협력 모델인 ‘1섬 1주치(主治) 병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전문의 3명, 간호사 5명, 기타 의료진 3명 등 11명이 대청도를 방문해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인하대병원은 사회공헌지원단을 중심으로 의료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인천 도서지역 주민들을 위해 꾸준히 봉사하고 있다. 2016년 7월부터 연 2회 이상 대청도 및 연평도, 승봉도, 자월도, 문갑도 등을 방문해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하대병원은 섬마을의 중증 및 응급환자를 위한 의료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지난 2월부터 서해 최북단의 섬인 백령도의 백령병원과 중증 및 응급 환자를 실시간으로 처치하는 ‘스마트 원격화상협진’ 시스템을 가동했다.
중환자 전문 의료진이 백령병원 응급실 환자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진단하고 최적의 치료 방향을 설정한다.
김명옥 인하대병원 사회공헌지원단장은 “육지와 연결돼 있지 않은 옹진군 도서지역의 65세 이상 노령인구 비율이 매우 높은 편”이라며 “1회성 진료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봉사를 위해 각별한 관심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