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호·이슬비 기자] 국내 대형병원들이 올해도 바이오헬스 분야 사업 기술 교류의 장(場)인 '바이오코리아 2023'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병원들은 연구 성과와 실험실 등 연구 관련 인프라, 병원 입주 기업, 진행 중인 실증사업 등 현황을 소개했으며 사업 파트너를 찾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올해 선정된 '초연결시대, 신성장 혁신기술로의 도약' 주제에 걸맞게 병원들은 혁신 기술 연구 성과 등을 중점적으로 피력했다. 그 현장을 담아봤다.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코리아에는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가천대 길병원, 경북대병원, 분당차병원, 인하대병원, 서울대병원, 국립암센터 등의 의료기관이 부스를 마련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병원 내 '헬스케어혁신파크 바이오코어센터'에 입주할 기업 2기를 오는 2024년 모집한다. 이에 현재 입주해 있는 기업들을 소개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추진 중인 디지털 전환을 위한 혁신 시스템을 공개했다. 부스에서는 개발 중인 소아암 및 만성질환 환자 통증 조절용 치료로봇이자 디지털치료제인 '리쿠'와 회진로봇 시연이 이뤄졌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올해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라는 화두에 맞게 실증사업 현황 등을 소개코자 한다"고 참가 취지를 설명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2017년 개소한 융합연구지원센터 현황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병원 내 질환동물자원센터, 바이오이미징센터, 분자세포분석센터 및 각 센터 소속 실험실 등을 방문객에게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