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2만6천명 치료 서울의료원 "정상화 총력"
단일병원 전국 최다 849병상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 해제…병상가동률 '38%→61%'
2023.05.14 17:30 댓글쓰기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송관영)은 이달 11일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조치 해제에 따른 엔데믹(풍토병) 선언에 맞춰 진료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1월 30일 국내 5번 환자를 시작으로 서울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은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만6309명이며(5월 10일 기준) 중랑구 본원에 입원한 환자는 9404명이다.


의료원은 지난 2020년 2월 20일에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돼 본원을 포함한 강남분원과 태릉·한전 생활치료센터 등 총 849병상을 운영했다. 전국에서 단일 병원으로는 가장 많은 환자를 치료했다.


지난 2022년 5월 30일에 전담병원 지정이 해제되면서 의료원은 코로나19 확진자 입원치료 시설 운영을 모두 종료했다. 


이후 입원치료가 필요한 환자가 늘면서 전담치료병상을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서울시로부터 재지정 받아 현재 10병상의 준중증 전담치료병상을 마련했으며, 호흡기 전담 안심클리닉과 선별진료소도 운영 중이다. 


의료원은 전담병원 지정 해제 이후 지난 1년간 외래 진료 확대 및 일반 입원 병상 전환 등 진료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다. 


지정 해제 당시 38.5%에 그쳤던 병상 이용률은 올해 4월 기준 61%까지 회복됐고 하반기에는 전체 655병상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에 72만8000명이었던 전체 진료환자 수는 2022년에 51만3000명으로 급감했으며, 올해도 월평균 진료환자가 4만9000명에 그쳐 개선이 없는 한 경영 적자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송관영 서울의료원장은 “코로나19의 마무리는 곧 일상 진료 회복이라는 또 다른 과제로 이어지기에 시민 여러분들께서 서울의료원을 비롯한 전국 공공병원들이 하루빨리 정상화될 수 있도록 많이 찾아주시고 성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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