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내부 직원의 46억원 횡령 사건으로 한차례 홍역을 겪었던 건강보험공단이 내부통제 시스템 강화라는 자구책을 꺼내 들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4월 ‘내부통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내부통제 체계 강화를 목표로 지속적인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금번내부통제 종합계획은 ▲ 소통기반의 내부통제 환경문화 조성 ▲ 통합연계를 통한 전사적 리스크 관리 ▲ 내부통제 역량강화 및 체감형 성과확산 등 3대 내부통제 전략을 설정 및 수립했다.
아울러 공단은 지난 비위‧부패 발생 원인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내부통제 체계를 확립코자 올해 1월부터 ‘재무회계 분야 내부통제제도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컨설팅 중점 분야는 ▲공단 내부통제제도에 대한 실태점검 ▲유형별 현금지출 프로세스 예방관리 개선 ▲부정방지시스템 거버넌스 확립 ▲내부통제절차 재설계 및 고도화다.
이에 대한 전 직원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오는 6월경 컨설팅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공단은 기관 차원 노력으로 내부통제 활동 실효성을 제고하고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인프라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내부통제 업무를 관할하는 전담조직을 지정하고 내부통제지침을 전부 개정하는 등 활동기반 강화가 대표적 사례다.
현재룡 이사장 직무대리는 지난 4월말 내부통제 종합계획 설명회를 개최, 3선 모델에 기초한 공단 내부통제 종합계획을 담당자들에게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단 김동완 상임감사는 “이사장과 상임감사가 함께 하는 내부통제체계 강화를 추진해서 공단 리스크 제로(ZERO)화는 물론 청렴도 9년 연속 최상위기관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