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23년도 4차 환자경험평가부터 새롭게 도입하는 '모바일웹조사' 시행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올해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새롭게 시행되는 모바일웹조사는 기존의 무작위 전화 방식을 전면 대체한다.
18일 심평원은 '2023년(4차) 환자경험 평가를 위한 조사 용역'를 홈페이지 긴급 공고했다. 예산은 5억5000만원이다.
조사용역은 전문 리서치업체에 모바일웹조사를 위탁해 조사 업무의 효율성 및 평가 자료의 객관성·신뢰성 확보의 목적이다.
대상환자는 퇴원 이후 2일~56일(8주) 사이의 만 19세 이상 성인으로 1일 이상 입원환자 본인이다.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약 371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선정시점은 4월 말 허가(신고) 병상 기준으로 결정한다.
수행방식은 입원 시 환자가 직접 경험한 의료진 서비스, 투약 및 치료과정, 환자권리보장 등에 대해 평가하기 위해 필요한 자료를 모바일웹조사로 수행한다.
조사 수집목표는 응답완료 기준 최소 6만 내외로 설정됐다.기관별 목표는 병상 규모에 따라 차등적용하며, 응답률 10%를 고려해 목표의 10배수가 적용된다.
환자경험평가는 일선대학병원에서도 환자 접근성 개선에 효과를 인정받고 있으며, 홍보에도 적극 활용되는 객관적 평가로 인정받고 있다.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모바일웹 전면 시행은 환자평가 폭을 넓히는 긍정적인 요인로 평가한다"면서 "병원 내부적으로 환자경험평가에 대한 관심이 높고 관련 부서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대학병원을 평가하는 제일 객관적인 지표 중 하나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