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최국명)은 보건복지부 광역 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으로 선정돼 아동보호위원회를 구성,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아동보호위원회는 아동학대 대응을 위한 원내 대표 창구로 강현식 소아청소년과 교수를 위원장으로 의사, 간호사, 변호사, 임상심리사, 의료사회복지사 등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아동학대 사례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피해아동에 대한 진료 및 사례관리에 대한 원내·외 자문활동도 적극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제주대병원은 또 광역 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으로 선정된 만큼 진료과정에서 발견된 아동학대 근절에 노력할 예정이다.
의심사례 신고뿐만 아니라 다학제적 논의가 필요한 고난도 학대 사례, 아동학대와 신체적, 정신적 손상 간 인과관계 등에 대한 의학적 소견 및 관련 의료정보가 필요한 사례 등에 대한 자문을 지원하겠단 계획이다.
강현식 위원장은 "아이들의 건강과 행복을 지켜주기 위해 광역 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