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감신) 대구보훈병원(병원장 이상흔)은 최근 에코인에너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폐플라스틱 열분해를 통한 자원 직접 순환체계 구축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양 기관은 병동 입원 환자에게 제공되는 투명 지퍼백 형태의 복용약 봉투를 열분해하는 순환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병원이 봉투를 별도 수거해 에코인에너지에 제공하면, 에코인에너지는 이 폐비닐을 고열로 가열해 플라스틱 생산 원료가 되는 열분해유로 만들어서 재활용한다.
실제 샘플 테스트 결과, 순도 높은 자원순환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이 비닐 1톤을 모아 열분해 순환과정을 거친다면 소각 처리할 때와 비교해서 1038kg 상당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할 수 있으며, 이는 소나무 251.3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
이상흔 대구보훈병원장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탄소 중립을 효율적으로 선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