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의 ‘2023년 공중보건장학제도 시범사업’에 총 34명이 선발됐다. 이중 의대생은 2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강원도가 의대생과 간호대생을 포함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13명이 뽑혔다.
5일 강원도 등에 따르면 올해 4월 2주간 진행된 사업 공모에 총 145명이 지원했다. 공모 결과, 전국 34명(의대생 2명, 간호대생 32명), 이중 강원도에서 13명(의대생 1명, 간호대생 12명)이 선발됐다.
다만 의대생만 놓고 보면 지난 4년간 전국 신규 선발 평균 인원인 4.5명보다 적은 2명에 그쳤다.
이어 간호대생과 의대생을 합쳐 다른 지역들은 ▲전북 6명 ▲충북 4명 ▲울산 3명 ▲경기 2명 ▲경남 2명 ▲제주 2명 ▲전남 1명 ▲인천 1명 등으로 나타났다.
윤승기 강원도 보건체육국장은 “이번 결과는 수도권 대형병원 분원 설치 추진에 따른 의료인력 유출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지역 의료인력난 해소에 한걸음 앞장서는 계기”라며“앞으로도 의료인의 지역 내 의료기관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중보건장학제도 시범사업은 면허 취득 후 지방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에서 2~5년 의무 복무하는 조건으로 장학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지난 2019년 부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