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은 최근 신임 병원장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는 강동경희대학병원 이우인 원장, 고려대 안암병원 한승범 원장, 중앙대학병원 권정택 원장, 서울시보라매병원 이재협 원장, 국립재활원 강윤규 원장 등이 참석했다.
고도일 회장은 이들 병원장 모두에게 취임을 축하하고, 병원장 취임 전후 병원에 관한 인식 및 현재 각급 병원들이 실질적으로 겪고 있는 어려움 등을 물었다.
병원장들은 수술실 CCTV 설치와 관련해서 수술 동영상 유출에 따른 환자들의 피해를 가장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무분별한 형사소송으로 의사들의 외과계 기피현상이 심화되고, 사고로 노동력을 잃은 보험환자에 대한 과도한 보상을 방지하기 위해 보상 한도를 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뿐만 아니라 신포괄수가제가 너무 낮아 병원 경영에 어려움이 크고, 단계별 의료질평가 도입 및 중환자실 저수가, PA 합법화 필요 등의 의견을 개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