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병원장 하종원)이 글로벌 감마나이프 장비기업 엘렉타와 뇌질환 치료 및 연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세브란스병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뇌질환 치료 서비스를 최고 수준으로 올리기 위해 엘렉타와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엘렉타는 1972년 스웨덴 카롤린스카 대학 라스렉셀 교수가 뇌질환 치료에 획기적인 감마나이프를 개발하며 시작된 기업이다. 국내 최초 감마나이프 장비 역시 엘렉타 제품이다.
현재 방사선 수술과 치료 영역에서 감마나이프 아이콘, 벌사HD, 고해상도 실시간 MR기반 유니티 치료기 등 첨단 치료 솔루션을 국내 주요 병원에서 운용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감마나이프 센터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Center of Excellence(전문가 조직) 반열에 오른다.
향후 엘렉타 제품을 활용해 뇌질환 치료 혁신 솔루션을 개발하고 연구 프로그램 및 임상 프로토콜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엘렉타 역시 세브란스병원 비임상 솔루션 개발을 돕고 감마나이프 전문가 양성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감마나이프 치료는 무혈·무통 뇌수술법으로 알려져 있다. 두개골을 절개하지 않고 병변에 감마선을 조사해서 뇌종양 등 뇌 질환을 수술할 수 있다.
하종원 원장은 “세브란스병원이 그동안 쌓아온 치료 노하우와 엘렉타 최신 치료 장비가 합심해 환자에게 맞춤형 정밀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