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은 ‘동화약품 125년 광고북(DONGWHA 125YEARS ADVERTISING BOOK)’을 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책은 지난 125년 간 동화약품 광고 활동을 짚어보며 각 시대별 대한민국 광고의 발전사를 소개한다.
동화약품은 국내 최초의 제약사로 대한제국이 선포된 1897년 창립된 국내 유일 일업백년(一業百年)을 넘어선 기업이다.
국내 최초 신약 활명수를 개발하며 동화약방(現 동화약품)을 창업했고, 1909년 유가 광고 매체였던 대한매일신보에 광고를 게재하며 동화약방의 첫 광고가 시작됐다.
책에는 ▲1897년~1966년까지 시대의 변화에 따른 제약 광고의 변천사를 담은 ‘대한민국 제약 광고의 첫걸음’ ▲1967년~1990년까지 경제 성장기 시대를 묶은 ‘시대를 반영한 크리에이티브’ 등의 내용이 실렸다.
이어 ▲1991년~2019년까지 산업 고도화에 따른 치열한 경쟁 시대 광고 변화를 담은 ‘경쟁의 심화, 다양해진 광고전략’ ▲2020년~2022년까지 시대 아픔을 위로하고자 노력한 동화약품 캠페인을 담은 ‘광고로 바라보는 세상’ 등 총 네개 챕터로 구성됐다.
이 책은 기업의 히스토리를 담은 일반적인 브랜드 북과는 다르게, 자사 광고물로 대한민국 광고 역사를 다룬 유일한 책이라는 게 특징이다.
동화약품의 약 2580여개 광고물 중 224개를 수록하고 20여 편의 서적 및 논문, 기사, 온라인 자료 등을 참고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동화약품의 125년 광고사를 정리하는 것은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되돌아보는 일이기도 하다”며 “대한민국 제약산업 선구자로서 국민의 건강, 시대 건강을 위한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이 책을 광고 관련 학회·학교·기관 등에 전달할 예정이며, 일반 소비자들도 접할 수 있도록 동화약품 홈페이지에 e-book으로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