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본인 진료기록 조회 시스템 구축
보건복지부 '건강정보 고속도로' 구축 사업 주관기관 선정
2023.09.27 10:40 댓글쓰기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9월 26일 '건강정보 고속도로(본인진료기록 열람지원시스템)' 구축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개최하며 여러 의료기관에서 진료기록을 어디서든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에서 추진하는 이번 건강정보 고속도로(본인진료기록 열람지원시스템)(이하 ‘건강정보 고속도로’) 구축 사업은 분당서울대병원이 주관기관을 맡았으며, 총 39개 의료기관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다.


컨소시엄은 건강정보 고속도로 플랫폼으로 의료 자료를 공유하기 위한 공유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개인이 여러 의료기관에 흩어진 자신의 의료데이터(진료 기록 등)를 '나의 건강기록 앱'을 통해 모바일로 언제 어디서든 환자 본인이 직접 조회하고 활용할 수 있다.


현재는 진료 받았던 의료기관에서의 기록을 확인하기 위해서 직접 방문해 발급 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으나, 이 플랫폼을 사용하면 환자들도 어플리케이션에서 뷰어(viewer) 형태로 기록을 받아 의료진이 공유하는 등 활용이 가능하게 된다.


컨소시엄은 분당서울대병원을 비롯해 ▲계명대 동산병원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길의료재단(가천대 길병원) ▲단국대병원 ▲동국대 일산병원 ▲이대목동병원 ▲이대서울병원 ▲제주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 9개 기관과 30개 병의원으로 구성되며, 167명이 투입돼 내년 상반기까지 시스템을 구축한다.


주관기관인 분당서울대병원에 클라우드 방식의 거점저장소를 구축하고, 각 의료기관에는 데이터베이스와 시스템을 구축해 거점저장소와 데이터가 연계될 예정이다.


사업책임자인 이호영 분당서울대병원 디지털헬스케어연구사업부장은 "이번 플랫폼을 통해 개인 의료기록을 편리하게 조회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되면 사회적 비용도 감소하고, 데이터 기반 의학연구가 더욱 활성화되며 궁극적으로 국민 건강 수준을 제고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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