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서남병원 표창해 신임 병원장이 지난 4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직무를 시작했다. 임기는 2023년 10월 1일부터 2026년 9월 30일까지 3년이다.
응급의료체계 권위자인 표창해 신임 병원장은 서울의료원 의무부원장, 공공의료본부장, 응급의료센터장을 역임하고 코로나19 상황에서 서울의료원장 직무대행을 맡은 바 있다.
경희의대 출신으로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교실 전임의를 거쳐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주임교수, 한일병원 기획실장 등 민간의료와 공공의료 모두 풍부한 경험을 갖춘 현장 전문가다.
표창해 병원장은 “내 가족이 믿고 찾는 병원, 지인에게 소개하고 싶은 병원을 만들어보자”며 “시설 증축과 리모델링 공사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취임식 후에는 전직원 대상 현장 라운딩을 실시하고 입원 병동, 외래 진료실, 각종 검사실 등 원내‧외 시설과 장비 현황을 빠짐없이 점검했다.
한편, 지난해 5월 오세훈 서울시장은 "사업비 426억원을 편성, 서남병원 시설 증축과 공간체계 개선에 사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남병원은 감염병 대응 병상 및 시스템 업그레이드는 물론 심혈관센터를 신설, 재활치료 등 진료 기능 확대를 도모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병동부 상부에 1개 층을 수직 증축해 30여 병상을 추가하고 내원객들이 보다 편안하게 병원을 이용하고 쾌적한 접수 및 수납 대기를 위한 로비 공간도 확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