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심장병어린이돕기 자선골프대회를 통해 마련한 기부금 8000만원을 새생명찾아주기운동본부에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김우경 병원장과 최호선 가천CEO아카데미 초대 총동문회장은 이날 병원장실에서 류원기 새생명찾아주기운동본부 사무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을 전달했다.
새생명찾아주기운동본부는 심장병 등 치료가 가능한 질환을 앓고 있으면서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받지 못하는 이웃들에게 사랑을 나누고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설립된 사회복지법인이다.
1992년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 등 인천지역 각계 지도자들이 뜻을 모아 설립했으며, 2023년 현재 2만7천여 후원회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5300여 명에게 새생명을 선물했다.
길병원과 가천CEO아카데미 총동문회는 지난달 9일 인천 클럽72CC에서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과 병원 의료진, 총동문회 회원, 외빈 등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선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에서 이길여 회장은 기부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가천CEO아카데미 총동문회 회원들이 2500만원을 기부했고, 회원 가운데 채움파트너스 김용일 대표가 1000만원을 기부했다.
또 박찬호 전 메이저리그 야구선수도 기부물품을 포함해 1500만원을 기부하는데 동참했다.
대회에 초청된 프로골퍼들과 배우 유동근, 정준호 등도 애장물품 기부 및 경매에 동참하는 등 이날 자선골프대회를 통해 총 8000만원의 치료비를 모았다.
이길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아시아 저개발국 어린이를 초청해 치료하며 박애의 마음을 실천하고 있으며, 심장병 어린이 치료를 위해 나눔을 실천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