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배시현)이 코로나19 이후 신종 감염병 유행에 대비한 국제협력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은평성모병원 감염병검사센터(센터장 이제훈)는 "최근 체외진단 분야 국제기구 ‘혁신적 진단기기 재단’(Foundation for Innovative New Diagnostics)과 함께 신종 감염병 진단 연구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고 29일 밝혔다.
FIND의 이번 은평성모병원 감염병검사센터 방문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협력관계 확대를 위해 국내 체외진단기기 임상적 성능평가 우수기관을 연계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은평성모병원은 진단검사의학과 조성진 교수 발표를 통해 FIND 측에 병원이 운영 중인 감염병검사센터의 시설, 연구내용, 국책과제 연계 현황과 함께 국내 체외진단의료기기 규제, 정도관리 시스템을 비롯한 진단검사 분야 우수성을 소개했다.
또한 임상의학연구소 연구 및 모니터링시설, 기초연구지원시설, 동물실험실, IRB 사무국 현장 등을 함께 둘러보며 국제적인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 했다.
FIND는 빈곤 국가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질병의 진단 여건 개선 및 진단기기 개발과 인증을 지원하는 국제기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우수한 우리나라 진단역량을 기반으로 빈곤 관련 질병의 글로벌 진단 수요를 충족시키고 동시에 국내 체외진단산업 국제경쟁력 강화를 모색 중이다.
은평성모병원은 지난해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감염병검사센터를 개소한 바 있다.
감염병검사센터는 주기적인 감염병 대유행이 사회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신종 감염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검사와 분석을 수행하는 전담조직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에서 탄생했다.
배시현 은평성모병원장은 “코로나19 대유행을 거치며 감염병 검사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고 이에 따라 감염병검사센터를 통해 선도적인 연구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FIND, 한국보건산업진흥원와 함께 한 단계 더 발전한 감염병 대응 및 체외진단기기 개발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