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서울대·세브란스병원 첫 '셧다운' 현장
2024.04.30 11:50 댓글쓰기

[양보혜·이슬비 기자] 4월 30일 오전 중증·응급환자를 제외한 외래진료 '셧다운'을 예고한 세브란스병원에서 연세의대 교수들이 피켓시위에 나섰다. 이들은 "전공의와 학생이 복귀할 수 있도록 필수의료 정책과 의대정원 확대를 원점 재논의하라"고 촉구했다. 


세브란스병원 두경부암센터·식도암센터·폐암센터 접수처에서 환자들이 다수 대기하고 있다. 평소보다는 한산한 수준이다. 


세브란스병원 위암센터 진료 대기는 지연되지 않고 있었다. 


4월 30일 오전 중증·응급환자를 제외한 외래진료 '셧다운'을 예고한 서울대병원 외래·원무과에 환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평소 대비 한산한 구역도 있지만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자 환자들로 가득찼다.  


4월 29일자로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병원 곳곳에 동료 직원에게 사과 내용을 담은 대자보를 붙였다. 비대위는 "부득이하게 앞으로의 진료는 더 축소될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정부가 책임을 다하지 못해 국민이 바라는 의료개혁 방향을 제시하는 일도 교수들 몫이 돼버렸다. 갑작스러운 교수들 휴진 신청으로 직원 여러분의 부담이 늘어나게 돼 대단히 죄송하다"고 전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가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해서 "객관적, 과학적 근거에 따른 증원은 가능하다"고 제안한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이는 의정갈등이 한달 째 이어지던 3월말경 부착된 것으로 추정된다. 


적잖은 환자가 순환기내과 외래진료실 앞에 대기하고 있으며 입구에 지난 3월 25일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가 부착한 성명서가 붙어 있다. 비대위는 "정부가 지금이라도 무리한 정책 추진을 중단하고 진정성 있는 대화의 장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는 병원 내부에 4월 1일 대통령 담화문에 대한 반박문을 QR코드로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문을 부착해뒀다. 


4월 30일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의료가 나아가야 할 길' 심포지엄 안내 포스터가 서울대어린이병원 입구에 부착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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