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김태현 교수가 로봇수술 집도 개인 통산 500례를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로봇수술은 자궁암과 근종, 난소종양 등 부인암 및 각종 여성 질환에 광범위하게 이뤄졌으며,  자궁탈출증 치료를 위한 로봇 천골질고정술을 최초로 집도하기도 했다.

500례 모두 특별한 합병증 없이 안전하게 수술을 시행했으며, 지난해 8월부터는 단일공 로봇수술을 주로 시행해 미용적 측면과 치료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

로봇수술은 접근하기 어려운 몸의 심부에 도달해 섬세하게 수술할 수 있어 출혈과 합병증을 줄일 수 있으며, 가임기 여성의 경우 향후 임신 가능성도 높일 수 있다.

김태현 교수는 “질환 종류와 부위별로 수술에 최적화된 로봇수술 장비 2대를 함께 보유하고 있어 맞춤형 수술을 집도할 수 있다는 점이 좋은 치료결과를 나타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새로운 수술법에 대한 연구와 수술에 적용할 수 있는 질환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대진 기자 (djpark@dailymedi.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