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세브란스·부산대·서울아산병원 등 10곳 추가
상급종병 구조전환 2차 참여기관 선정…단국대·분당서울대·칠곡경북대 포함
2024.10.29 18:34 댓글쓰기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 참여 의료기관에 강남세브란스, 서울아산, 분당서울대병원 등 10개소가 새로 선정, 총 18개 기관이 참여하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 2차 참여기관으로 총 10곳이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10개 의료기관은 ▲강남세브란스병원 ▲길병원 ▲단국대병원 ▲부산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아주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한림대성심병원 ▲한양대병원 등이다.


이들 기관 역시 1차와 마찬가지로 선정자문단 심의를 거쳤다. 이들 2차 선정 병원들은 10개소가 1000병상 이상을 감축하고 중환자·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계획을 추진하게 된다.


실제 서울아산병원이 가장 많은 336병상(2424→2088병상)을, 부산대병원 128병상(991→863), 길병원 107병상(1092→985), 분당서울대병원 104병상(1133→1029)을 줄인다.


또 단국대병원 93병상(887→794), 아주대병원 86병상(970→884), 강남세브란스병원 74병상(742→668), 한양대병원 68병상(717→649), 한림대성심병원 64병상(734→670), 칠곡경북대병원 38병상(834→796)을 각각 감축한다.


지난주 24일 1차 참여기관은 세브란스병원, 중앙대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등 총 8곳으로 일반병상 763개를 감축키로 했다.


복지부는 “국내 최대 병상을 보유한 서울아산병원을 포함한 10개 상급종합병원이 추가됨에 따라 전체 47개 상급종합병원의 약 40%인 18개 기관이 구조전환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자의 건강개선과 의료 질 제고에 집중하는 바람직한 의료공급체계로의 이행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추가 선정된 10개 상급종합병원 외에도 현재 6개 상급종합병원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복지부는 초기 주 단위로 선정하면서 준비가 된 상급종병에는 조속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구조 전환에 시간이 필요한 상급종합병원은 상황에 맞게 충분히 준비하고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정경실 의료개혁추진단장은 “상급종합병원이 구조전환을 통해 중증·응급·희귀질환 중심의 명실상부한 ‘중환자 중심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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